최장 폭염경보 속 전방위 대응 총력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달 24일 이후 4주째 이어지는 유례없는 폭염경보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세종시는 5월부터 9월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련 부서와 전담조직(TF)을 구성해 폭염 특보 발효 시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폭염저감시설 613개와 실내 무더위 쉼터 503곳을 대상으로 자율방재단과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해 폭염에 대비해왔다. 24개 읍면동에서는 폭염에 대비한 예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고운동 가락마을 6단지 앞 살수차운영 모습 © 이윤주 기자

특히, 실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식염포도당, 의료용 냉각팩, 순간냉각팩 등 응급구호물품을 비치해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생활지원사와 같은 전담 인력이 폭염취약계층 1,467명에 대해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황을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도로 복사열과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 5개 노선(70㎞)에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 발송, 전광판 및 마을 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시민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철저하고 즉각적인 폭염 대응과 빈틈없는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운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야외 작업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폭염 상황에 대응하여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