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에너지·조선 등 주요 산업 분야에 다양한 영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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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Global

반도체·자동차·에너지·조선 등 주요 산업 분야에 다양한 영향 예상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인해 보호무역주의 강화, 친환경 규제 완화, 에너지 정책 변화 등이 예상되면서 한국의 주요 산업들이 각기 다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반도체부터 AI까지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과 경쟁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반도체·자동차·에너지·조선 등 주요 산업 분야에 다양한 영향 예상

 [코리안투데이] 트럼프 대통령 재선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 지승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인해 다양한 국내 산업들이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각 산업별로 예상되는 주요 영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반도체

    •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 강력한 반도체 자급화 정책과 경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정부의 대중국 규제 확대와 관련하여 일부 반사 이익이 있을 수 있으나, 미국의 첨단 반도체 지원법(AMPC) 혜택에서 제외될 경우 부정적 영향을 받을 우려도 있다.
  2. 자동차·이차전지

    • 완성차 수출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가 예상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한국 완성차와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 AMPC 혜택 축소 시 이차전지 산업 수익성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3. 에너지

    • 화석 연료 중심으로 회귀하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유, 석유 등의 생산이 증가하고, 가격 안정화로 한국의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 기업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친환경 프로젝트 축소로 재생에너지 산업에는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4. 조선

    • LNG 및 LPG 운반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의 조선업체들이 관련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 미국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저렴한 에너지 수요와 맞물려 LNG·LPG 운반선의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
  5. 건설

    •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건설업체들은 신규 사업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 그러나 중동 시장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외교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6. 농식품

    • 환경 정책 완화로 인한 세계 곡물 가격 안정화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한국 농식품 기업들이 원가 부담을 덜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 반면 보편관세 정책으로 인해 한국 식품 기업이 미국 수출 시 관세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7. 방위

    • 방위비 분담금 재조정과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로 인해 한국의 방위비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 북한과의 긴장 완화보다는 미국의 강경 대북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군비 지출 증가가 예상된다.
  8. AI

    • 트럼프 행정부의 기술 육성 기조에 따라 미국 중심으로 AI 산업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AI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지 협력 확대 및 기술 개발 강화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