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9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8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해석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회의 문을 여는 첫 곡은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다. 이 곡은 한국민요 ‘뱃노래’ 가락을 주선율로 삼아 돛을 올리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항해의 모습을 그린 창작곡으로, 청중들에게 한국 전통의 풍성한 멜로디와 함께 대양을 향한 희망찬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실력파 협연자들이 연주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을 역임한 후 중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한국적인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동양고주파의 특별 무대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는 KBS 불후의 명곡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유튜브 조회수 200만을 기록한 경기 소리꾼 이희문의 파격적인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이희문은 국악계의 이단아라는 별칭답게 전통 경기민요를 새로운 스타일로 해석해 독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티켓링크와 네이버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천안시 문화예술과(041-521-3416) 또는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041-521-6734)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