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진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에서는 뭐 하는겨?’**가 높은 참여율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세종시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전시 기획, 소장품 관리, 보존 과학, 박물관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박물관 관련 직업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진로체험 프로그램 교육© 이윤주 기자

프로그램은 당초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동안 총 10회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회차마다 참여자가 몰려 177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학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28일까지 2회를 추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시 기획서를 작성하고 소장품 명세서를 작성하는 등 학예연구사 업무를 실제로 체험하면서, 기존에 생소했던 학예연구사의 역할과 박물관 운영의 과정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역사와 문화를 보다 가까이 느끼고 관련 직업에 대한 탐구 의욕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세종시 문화유산과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역 학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지역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내년에는 상반기부터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해 더 많은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종시 박물관과 연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sejong.go.kr/museum.do) 또는 학예연구실(☎044-300-8831, 883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