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추진 중인 ‘천문과학관’ 건립 사업이 지난 4월 22일 서울특별시 도시공원위원회 제3차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통과는 공원조성계획 결정 변경과 경관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구는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돌입한다.
천문과학관은 중랑구 면목동 용마폭포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275.62㎡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주요 시설로 천체관측실, 천체투영실, 교육체험실, 강의실 등이 마련된다. 지난해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 후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천문과학관은 중랑구 최초의 전문 천문과학시설로, 청소년과 주민에게 우주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천문과학관 건립 본격 추진 ©이지윤 기자
이 사업은 ‘교육도시 중랑’을 구현하기 위한 중점사업 중 하나로, 방정환교육지원센터와 면목·양원미디어센터, 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에 이어 과학 중심의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까지 이어지는 교육 인프라 확충 흐름 속에 있다. 중랑구는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한 교육경비 보조금도 2024년 120억 원에서 올해 140억 원으로 확대하며 교육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천문과학관은 중랑의 청소년과 주민들이 우주와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기반시설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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