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의 역량강화와 서울 미술계와의 교류를 위한 특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인사아트에서 부안 지역 예술인 단체전 [하이라이트 인 서울]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부안이라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서울이라는 주류 미술시장에서 직접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외부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예술을 실험하고 점검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는 부안군문화재단이 2023년부터 추진해온 창작지원사업 ‘하이라이트’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것으로, 올해 지원 사업에 선정된 7인의 시각예술인이 참여한다.
![]() [코리안투데이] 부안군문화재단 부안 예술인 단체전 ‘하이라이트 인 서울’ 개최 © 조상원 기자 |
참여 작가는 도예, 회화, 설치미술, 일러스트, 압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선보인다. 강의석(도예), 박경식(설치미술), 안미정(도예), 오현영(일러스트), 이부안(회화), 전은숙(압화), 전정권(회화) 등 총 7인이 참여해, 각자의 방식으로 부안이라는 지역성과 동시대적 감각을 결합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과의 새로운 소통을 시도한다.
재단 측은 “서울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여전히 예술적 검증의 장이자, 창작자로서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부안 예술의 현재를 서울 관객에게 소개하고, ‘부안’이라는 지리적·문화적 배경이 창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프닝은 7월 16일(화)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참여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과 작업 의도를 설명하는 시간도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더욱 깊은 예술적 이해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의 가능성을 주류 미술시장 안에서 실험하고자 하는 ‘하이라이트 인 서울’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과 수도권 예술계 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예술적 담론 형성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부안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a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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