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진문화재단(이사장 김경호)은 지난 7월 5일(토), 재개관을 기념하여 나루아트센터에서 개최된 클래식 발레 <지젤>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리모델링을 마친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 첫 무대이자, 광진구민과 유관기관,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함께 재개관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 [코리안투데이] 나루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공연, 클래식 발레 <지젤> © 안덕영 기자 |
<지젤>은 낭만주의 발레의 대표작으로,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공연은 605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나루아트센터의 새로운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고, 관객들은 몰입도 높은 무대 연출과 예술성 짙은 무용수들의 연기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광진구의원, 서울시 자치구 문화재단 대표 등 다양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나루아트센터 재개관을 축하했다. 그리고 지역 예술단체 엠비크루가 리모델링 과정을 춤으로 표현한 오프닝 영상이 상영되어 공사의 의미와 과정을 감동적으로 전했다.
공연에 앞서 발레 STP 협동조합 김인희 이사장이 진행한 발레 마임 해설은 발레가 생소한 일반 관객들의 이해를 도우며,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가족 단위로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특히 이 해설에 만족감을 표하며 “아이와 함께 공연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나루아트센터 전경 © 안덕영 기자 |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장 내부의 객석, 천정, 벽체, 바닥 등 모든 공간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음향과 조명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향후 다양한 장르의 공연 유치 가능성을 한층 넓혔다. 이에 따라 공연예술계 관계자들은 나루아트센터의 향후 프로그램에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김경호 이사장은 “재개관 기념 첫 공연이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클래식,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뿐 아니라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루아트센터는 올해 하반기인 7월부터 12월 31일까지 총 22개의 공연, 축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관련 정보는 광진문화재단 홈페이지(www.naru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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