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분석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

 

세종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는 인공지능 영상분석 전문기업 ㈜원모어시큐리티가 ‘원모어아이 v2.0’으로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제품은 최근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에 지정되며 영상검색 분야에서 기술력과 상용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은 기술 혁신성과 공공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선도적으로 구매해 수요기관과 매칭,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다. 민간의 우수 기술이 조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단순 인증이 아닌, 기획재정부장관과 조달청장이 협의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한해 지정되며, 기술의 신뢰성과 실효성이 필수다.

 

 [코리안투데이] 공공 B2G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세종시와 수요 매칭 완료  ©이윤주 기자

 

‘원모어아이 v2.0’은 비전-언어 모델(VLM)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영상 분석 시스템이다. 단순 CCTV 영상 모니터링을 넘어, 요구 조건 기반 고속 검색을 가능하게 만든 솔루션이다. 기존 제품보다 영상 분석 속도와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됐으며, 100시간 분량의 영상도 8분 내외로 분석할 수 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빠른 성능을 보이는 수준이다.

 

㈜원모어시큐리티는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인증(NEP) 및 우수조달제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원모어아이 v2.0’은 기존 제품에서 알고리즘 정확성을 극대화하고, 오탐률을 최소화하는 데이터 증강 기법을 새롭게 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 영상분석 알고리즘보다 효율적이며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졌다. 이는 단순 영상 감시 솔루션을 넘어 범죄 예방, 재난 대응, 교통 관리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적용 가능성을 열어준다.

 

 [코리안투데이] AI 영상분석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 © 이윤주 기자

 

이번 사업에서 원모어시큐리티의 주요 수요기관으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정됐다. 김민식 대표는 “이번 시범 구매 사업을 통해 B2G 시장에서 기술 신뢰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세종시 외 다른 지자체들과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공공분야에서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원모어아이 v2.0’은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 적합성과 서비스 확장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은 NEP 인증을 포함해 다수의 기술 검증을 마쳤고, 세종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지역디지털기업성장지원사업의 성과로 이어졌다. 세종TP는 기업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고도화·시장진출·투자유치 등을 종합 지원하며, 이번 사례는 디지털 선도기업 육성의 성공적인 결과물로 평가된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기술력 기반의 중소기업이 공공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특히 ‘원모어아이 v2.0’은 기존 시장 판도를 바꾸는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B2G와 B2B 시장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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