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8월 1일부터 관내 7개소에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5 외대쌤 영어브릿지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 고학년 학생들의 영어 읽기, 쓰기, 문법 등 기초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영어 특강으로, 총 10차시로 구성되어 8월 14일까지 운영된다.
 [코리안투데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외대쌤 영어브릿지 교육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수업은 동대문구교육지원센터, 용두문화복지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7호점, 한국외대 강의실 등 관내 7개 기관에서 10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는 학생들이 자택 인근에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교육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 관련 전공생으로 구성된 ‘외대쌤‘ 강사진이 맡아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 6월 공개 모집과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으며, 본격 수업에 앞서 사전 연수를 이수한 뒤 각 반에 1명씩 배치되어 학생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교육의 핵심 교재인 워크북은 한국외대 영어교육 교수진과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한 정식 교육 콘텐츠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등록도 완료되었다. 또한 어휘 복습 및 퀴즈에는 ‘클래스카드 앱‘을, 과제 제출과 피드백에는 ‘MS Teams 앱‘을 활용하는 등 스마트러닝 기법을 적극 도입하여 학습 효율성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도 함께 키운다.
이필형 구청장은 “학생들이 방학 동안에도 열정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외대쌤 강사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중학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청장은 수업에 대해 “오늘의 첫 수업은 단순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넘어,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만든 수준 높은 교육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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