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여름철 피서의 명소로 다시 한 번 떠오르고 있다. 이름하여 ‘2025 노원 꿀잼 워터파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 내 모래구장에서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32일간 운영되는 이 워터파크는,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워터파크 안내 © 강태훈 기자 |
노원 꿀잼 워터파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00미터에 달하는 워터슬라이드다. 높이 12m, 길이 100m의 대형 슬라이드는 짜릿함을 선사하며 매년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 외에도 성인용, 청소년용, 어린이용, 유아용 수영장이 각각 구분되어 있어 연령대별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길이 30m의 유수풀, 다람쥐통, 회전 물썰매, 무지개 분수터널,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다채로운 놀이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 45분 운영 후 15분간 휴식 및 점검 시간이 주어진다. 점심시간(13:00~14:00)에는 운영이 일시 중단되며, 유일한 휴장일은 7월 28일(월)이다. 이 날은 특별히 지역 장애인 가족 초청 행사가 진행되어, 보다 포용적인 지역사회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노원구민, 노원구청 직원, 서울과기대 학생 및 교직원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타 지역 거주자는 3,000원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다만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워터슬라이드 이용권은 오전·오후 각각 2,000원이며, 종일권은 3,000원이다. 물놀이 시설과 일반 쉼터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유료 쉼터(텐트형, 평상형)는 오전/오후 각각 5,000원으로 운영된다.
올해 신설된 주말 특별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은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물놀이 게임, 어린이 캐릭터 공연(마술쇼 포함), 거품이 가득한 버블풀 이벤트 등으로 주말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말 방문객이 많은 점을 감안한 이들 이벤트는 가족 단위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워터파크 내 매점에서는 생수, 컵라면, 아이스크림, 어묵, 돈까스, 짜장면 등 다양한 먹거리를 1,000원~12,000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튜브, 구명조끼 등 물놀이 용품도 현장에서 대여 또는 구매가 가능하며, 신분증이나 보증금을 지참해야 한다.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의무실, 상황실, 안전요원 휴게실 등 필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카드 결제가 권장된다.
물놀이장 내 수질 관리는 철저하다. 2시간마다 수질을 측정하고, 오버풀 청소기, 전용 여과기 등을 활용한 수시 정비가 이루어진다. 음식물 반입은 가능하되, 쉽게 상하는 식품은 지양해야 하며, 수영모 착용과 구명조끼 의무 착용(특정 신장 이하 대상) 등 안전 수칙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이 외에도 전담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있으며, 응급상황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한 체계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지하철 7호선 공릉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마을버스 03번과 교내 경유 마을버스 13번이 자주 운행돼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차는 서울과기대 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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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지역형 워터파크로, 접근성과 시설 모두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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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은 무료 입장,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시설 및 안전대책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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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를 위한 장애인 가족 초청행사, 주말 특화 프로그램 등 사회적 가치까지 실현.
‘멀리 떠나야 피서’라는 공식은 이제 바뀌고 있다.
2025 노원 꿀잼 워터파크는 도심 속에서 짜릿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자, 지역민을 위한 포용적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원구민이 아니더라도 부담 없는 가격에 최고의 물놀이 경험을 즐길 수 있으니, 올여름 피서 계획이 없다면 ‘노원’을 먼저 떠올려보자.
“도심 속 워터월드, 지금 노원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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