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녹색생활 확산을 위해 ‘반려 식물 돌봄사업’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 속 식물 돌봄 체험과 전문가의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도시민의 일상에 녹색 쉼표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과 국립세종수목원이 함께하는 이 사업은 ▲화분 분갈이 체험 행사 ▲이동형 반려 식물 클리닉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식물을 돌보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녹색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분 분갈이 체험 행사’는 다음 달 10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장소는 ▲1차 송도행복텃밭(송도동 107-1) ▲2차 연수구 제2청사 임시주차장(송도동 178-5) ▲3차 송도21호 경관녹지(송도동 16-1)로 회차별 72가구, 총 216가구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9월 9일까지 송도도시관리과 송도공원팀(☎032-749-8302~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반려 식물 돌봄사업 참여자 모집 안내문 © 김미희 기자 |
9월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동형 반려 식물 클리닉’은 식물의 건강 상태 분석, 생육환경 진단, 병해충 상담 및 처방 등 실질적인 식물 관리 방법을 전문가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이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식물 체험을 넘어, 식물과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도시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돌봄 서비스를 통해 식물 키우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반려 식물 돌봄사업 참여자 모집 안내문 © 김미희 기자 |
반려 식물 돌봄사업은 생활 속에서 식물과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도시의 녹색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수구는 향후 지속적인 녹색 힐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정서 회복과 지역 생태 감수성 제고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한 그루의 식물이 일상에 쉼표를, 연수구의 도시엔 초록을 더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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