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면서 김장배추 3만여 주 공급…운반비 절감·신선도↑ 효과 톡톡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김장철을 앞두고 백령면 공정육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김장배추 우량모종 31,000주를 150여 농가에 본격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사전 신청을 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별도 신청을 하지 못한 농가를 위해 10,500주 여유분도 현장 판매 형태로 추가 제공된다.

 

공급되는 배추모종은 1판(72주) 기준 5,000원으로, 이는 시중 가격의 약 50%에 불과한 금액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인천 등 외부에서 배추모종을 구매해 백령도로 운반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과 품질 저하 문제를 고려하면, 이번 공급은 단순한 가격 할인 이상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옹진군, 백령면서 김장배추 3만여 주 공급…운반비 절감·신선도↑ 효과 톡톡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백령면서 김장배추 3만여 주 공급 © 김미희 기자

 

이번에 제공되는 품종은 ‘불암플러스’와 ‘휘파람골드’ 2종이다. 이 품종들은 뿌리혹병에 강하고 저장성이 뛰어나며, 포기가 잘 차는 특성이 있어 김장배추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과학적인 공정 육묘 시스템을 도입한 백령면 공정육묘장에서 온도와 습도 등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해 생산된 만큼 품질 역시 뛰어나다.

 

김장배추는 제때 파종하고 관리하는 것이 품질 확보의 핵심이다. 옹진군은 정식 시기에 맞춰 안정적으로 고품질 모종을 제공함으로써, 무더위로 육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부담을 덜고 수확 후 품질 저하 우려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백령면서 김장배추 3만여 주 공급 © 김미희 기자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배추 모종 공급은 농가의 자가 육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농가 수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옹진 농업육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령면 공정육묘장은 매년 고품질 모종을 지역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의 특수한 여건을 반영해 운반비 절감과 신선도 유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점에서 지역 농가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옹진군은 앞으로도 농가 수요에 기반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정육묘장이 만든 고품질 김장배추 모종, 가격도 품질도 만족시킨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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