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꿈나무들의 활시위, 전국 무대를 향하다

 

인천 계양스포츠클럽 양궁 선수단이 제37회 회장기 전국 남녀 초등학교 양궁대회에 출전하며 전국 무대에 당찬 도전장을 던졌다.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청주 김수녕 양궁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등학교 양궁 유망주 약 20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계양스포츠클럽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 종목(35m, 30m, 25m, 20m)에 출전해 정식 경기 경험을 쌓고, 미래의 양궁 스타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는다.

 

양궁 꿈나무들의 활시위, 전국 무대를 향하다

 [코리안투데이] 양궁 꿈나무들의 활시위, 전국 무대를 향하다  © 임서진 기자

 

양궁은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불리지만, 생활 체육이나 엘리트 스포츠 측면에서는 여전히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계양스포츠클럽은 2016년부터 계양아시아드양궁장을 거점으로 전문 선수 육성 훈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선수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정확한 자세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위해 매일 땀방울을 흘려왔다. 이번 전국대회 출전은 이러한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진의 헌신적인 지도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대회 출전을 앞둔 선수단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들의 눈빛에서는 긴장감과 함께 목표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계양스포츠클럽의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계양스포츠클럽은 단순히 선수를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궁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양궁 강습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양궁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양궁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래의 양궁 꿈나무를 발굴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종국 계양스포츠클럽 회장은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단이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양궁은 단순히 활을 쏘는 것을 넘어, 고도의 집중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라며, “우리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로 성장하는 동시에,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원대한 꿈이 있다. 그들의 활시위는 단순한 점수를 넘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고 있다. 계양스포츠클럽은 이러한 꿈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제공하고,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쌓고, 훈련 과정에서 쌓은 노력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계양스포츠클럽의 이번 전국대회 출전은 비인기 종목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는 스포츠클럽이 지역 사회의 스포츠 저변을 넓히고, 미래의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도 계양스포츠클럽의 헌신적인 노력과 양궁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정이 모여, 대한민국 양궁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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