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0월 열릴 ‘2025 관악강감찬축제’를 앞두고,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참여하는 시민 프로그램 ‘리틀 강감찬 4기’와 ‘시민 강감찬’ 발대식을 지난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 [코리안투데이] 리틀 강감찬 4기 시민 강감찬 발대식 모습 © 관악구청 제공 |
이번 행사는 축제의 개막을 앞두고 전 세대가 함께하는 주민주도형 문화축제의 서막을 여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감찬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이 축제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1부 행사로 열린 리틀 강감찬 4기 발대식에는 서울시와 관악구 초등학생 중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30명이 참석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임명장과 명찰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앞으로 ▲천문대 별 관측 ▲활쏘기 및 의회 체험 ▲주제공연 참여 ▲자체 기획 프로그램 ‘리틀 강감찬을 찾아라’ 등을 통해 역사문화 체험·교육을 이어간다.
올해는 특히 ‘시민 강감찬’과 함께 축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리더십 함양의 기회도 얻게 된다.
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서는 ‘시민 강감찬’ 발대식이 진행됐다. 관악구 21개 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장들이 위촉장을 받고 정식으로 출범했으며, 축제의 또 다른 주역으로 나섰다.
시민 강감찬은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들은 오는 10월 축제에서 ▲대규모 시민 퍼레이드 ‘퍼레이드21’ ▲주제공연 ‘낙성연희’ 무대 등에 참여해 축제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시민 강감찬’과 매년 이어져온 ‘리틀 강감찬’은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이 시민임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강감찬 장군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주민참여형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역사문화축제를 만들겠다”며, “관악구를 서울을 대표하는 시민 중심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리틀 강감찬’과 ‘시민 강감찬’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5 관악강감찬축제’**에서 퍼레이드21, 주제공연 ‘낙성연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관악형 역사문화축제로 자리 잡으며, 관악구만의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임희석 기자: 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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