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지원 사업, 인천서 무료 성교육과 집단상담 제공

다문화 청소년지원 사업, 인천서 무료 성교육과 집단상담 제공
✍️ 기자: 김현수

 

다문화 청소년지원 사업이 인천 지역에서 활발히 진행되며,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청소년의 성교육과 정서적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중심으로 매월 선착순 10명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코리안투데이] 김경헌 부회장이 주도하는 다문화 청소년 통합 지원 모델  © 김현수 기자

 

본 프로그램은 한국다문화청소년인천협회가 주관하며, 김경헌 부회장이 직접 기획과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인천광역시 청소년성문화센터, 가정법원, 서부교육청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청소년 현장에 밀착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헌 부회장은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은 자신의 몸과 감정, 관계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성교육과 집단상담은 이들이 건강한 정체성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서부교육청·경찰서·학교와 협력한 지역사회 연계 체계  © 김현수 기자

 

이 사업은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인천서부경찰서, 그리고 30개 이상의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해 운영 중이다. 학교와 지역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거버넌스 기반 복지 모델로 평가받는다.

 

성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성 지식을 넘어 성폭력 예방, 관계 형성, 자기 보호 교육까지 포괄하며, 집단상담은 또래들과의 대화와 공감 훈련을 통해 사회적 기술과 정서 회복을 돕는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무료로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어 감사하다”, “아이 스스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경헌 부회장은 “접수 첫 주 만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수요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다문화청소년인천협회는 향후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다국어 안내 자료와 온라인 신청 시스템 도입 등 접근성 개선도 준비 중이다. 김 부회장은 “이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돼 다문화 가정 청소년 모두가 존중받고 보호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업 내용과 일정은 협회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각 참여 학교 상담실 또는 블로그를 통해 진행 가능하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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