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1일 시청 광장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목표로 한 ‘음주·숙취운전 제로(ZERO) 캠페인’을 개최하여 공직사회의 청렴 의지를 다졌다. 이번 캠페인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주도하여 공직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청렴한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됐다. 포항시는 출근 시간에 맞춰 음주·숙취운전 근절 의지를 담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이며,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직자 윤리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리안투데이] 음주·숙취운전 제로(ZERO) 캠페인  © 박정희 기자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포항시는 음주운전과 관련된 공직사회의 무관용 원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에 따르면 음주운전 첫 위반 시에도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일 경우 해임, 두 번째 위반 시 파면까지 가능하다. 포항시는 이와 더불어, 음주운전 공무원에 대해 최하위 평정 및 승진 제한, 격무부서 전보 등 다양한 인사 불이익과 함께 성과상여금 지급 배제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음주·숙취운전 제로(ZERO) 캠페인  © 박정희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음주운전은 본인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이며, 특히 공직자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경계해야 할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음주운전 없는 공직사회를 조성하여 시민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포항시는 공직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올바른 음주문화를 형성하는 데 일조하고자 하며, 청렴도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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