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신갈오거리 일원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버스 쉼터’를 설치하며,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신갈동 롯데마트와 상갈파출소 앞 2곳에 첫 도입됐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 신갈오거리 롯데마트앞에 새로 설치한 ‘스마트 버스 쉼터’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신갈오거리 일대 2곳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버스 쉼터’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새로운 형태의 정류장이다.

이번 스마트 버스 쉼터는 기흥구 신갈동의 롯데마트 앞과 상갈파출소 앞 2곳에 설치되었으며, 용인시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형태다. 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버스 배차 및 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공공 와이파이와 휴대폰 무선 충전 설비까지 갖춰져 있다.

[코리안투데이] 한 시민이 신갈오거리에 새로 설치한 ‘스마트 버스 쉼터’ 안에서 휴대폰을 충전하고 있는 모습 © 김나연 기자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시설, 냉·온열 의자, 공기정화 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방범 CCTV, 비상벨, 심장제세동기(AED) 등 안전 설비를 구비해 위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친환경 요소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며, 쉼터 내 디지털 사이니지(Smart Signage)를 통해 시정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포토존을 마련해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작은 즐거움도 선사한다.

시는 이번 스마트 버스 쉼터 도입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파와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한 대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버스 쉼터는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을 넘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안전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시민 생활 속에 접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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