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구 영덕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흥덕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지역이 ‘흥덕’이라는 공통된 명칭을 가지고 있다는 인연에서 비롯됐으며, 앞으로 주민자치센터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 [코리안투데이] 영덕1동-고창군 흥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자매결연 체결식 © 김나연 기자 |
이번 협약식은 전북 고창군 흥덕면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규 영덕1동 주민자치위원장, 백석기 흥덕면 주민자치위원장, 전미옥 흥덕면 부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덕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흥덕면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영덕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용인특례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와 관광 홍보물을 전달하며 주민자치센터의 우수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에 화답해 흥덕면은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과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김태규 영덕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되었다”며 “주민자치 활성화뿐만 아니라 문화·관광·경제적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영덕1동과 흥덕면은 앞으로 주민자치위원회 차원의 정기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행정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두 지역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흥덕면의 특산물을 영덕1동의 지역 축제에서 홍보하거나, 영덕1동 주민들이 흥덕면의 자연환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자매결연은 단순한 협약을 넘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영덕1동은 용인특례시의 발전된 도시 인프라와 행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흥덕면은 친환경 농산물과 전통문화를 알리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석기 흥덕면 주민자치위원장 역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지역이 한 가족처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영덕1동과 흥덕면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성공적인 교류 사례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용인특례시와 고창군 간의 이번 협약이 지방자치 발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다른 지역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특례시 영덕1동과 전북 고창군 흥덕면의 지속적인 협력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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