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미래사회포럼에서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 &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시장은 상상력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 사고가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용인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왔음을 밝혔다. 또한,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발상의 전환이 리더십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4일 경인일보와 (사)미래사회발전연구원이 운영하는 미래사회포럼에 특별강사로 초청 받아 강연을 펼쳤다. © 김나연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의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에 특별강사로 초청되어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 &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약 2시간 동안 창조적 상상력과 리더십의 덕목을 설명하며 다양한 역사적 사례와 예술 작품을 통해 리더의 상상력과 관찰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강연의 시작에서 이 시장은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를 언급하며, 그 작품에 적용된 스푸마토 기법과 작품의 역사적 가치를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예술에서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어떻게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창출했는지를 설명하며, 리더십에도 이러한 창조적 사고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다다이즘의 대표 예술가 마르셸 뒤샹의 사례를 들며 독창성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뒤샹이 ‘모나리자’ 엽서에 콧수염을 그려 넣고, 남성용 소변기를 예술작품으로 전환한 사례는 예술의 틀을 깨는 혁신적 사고의 결과”라며, 리더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피카소의 ‘황소머리’와 ‘알제의 여인들’ 작품을 예로 들며, 쓰레기나 기존 작품도 창조적 상상력과 관찰력을 통해 예술로 승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피카소가 버려진 자전거 핸들과 안장을 활용해 예술 작품을 만든 사례는 발상의 전환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사례로 소개되었다.
이 시장은 “리더는 오만을 경계하고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며, 영국의 ‘붉은 깃발법’과 코닥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과 국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하고도 필름 카메라에 안주하다 실패한 점을 강조하며, 리더는 변화하는 시대를 읽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후반부에서 이 시장은 용인의 변화와 발전을 이끈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60조 원 투자 유치로 시작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프로젝트를 상상력과 논리를 결합해 현실로 만들어낸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용인은 세계 반도체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또한, 용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인프라와 교통망 확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도45호선 확장 사업과 경부지하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의 성과를 통해 용인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코리안투데이] 경인일보와 (사)미래사회발전연구원이 운영하는 미래사회포럼에서 기념촬영 © 김나연 기자 |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리더의 역량과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상상력과 관찰력을 통해 새로운 발상을 하고 이를 실현하는 것이 창조적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발상을 통해 조직을 이끌어나가길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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