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위한 특별교통대책 시행…셔틀 운행·버스 증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O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한국-이라크전을 대비해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셔틀버스 운영과 광역버스 증편, 경전철 가동 등 다양한 교통 대책을 마련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월드컵 예선 위한 특별교통대책 시행…셔틀 운행·버스 증편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OBS 라디오에 출연해 월드컵 예선전 대비 교통대책 등을 밝혔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OBS 라디오 ‘굿모닝 OBS’에 출연해, 오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한국-이라크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 당일 많은 관중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주변 도로 혼잡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대비해 7곳의 임시주차장(6,534면)과 셔틀버스 운행, 광역버스 증편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시청과 명지대에서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광역버스는 68회에서 79회로, 시내버스는 58회에서 66회로 증편 운행한다.

 

또한, 경전철은 총 27대의 차량을 투입해 경기 전후 2분 15초 간격으로 운행하며, 경기 후에는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가는 전세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에버랜드 주차장에 주차하고 경전철로 이동하면 빠르고 편리할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로 반도체 생태계를 꼽으며, 최근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의 자매결연을 언급했다. 그는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테일러시가 포함된 중요한 지역으로,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국제적 교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미국과 스페인, 일본 등의 주요 도시들과 교류하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램리서치가 본사를 용인으로 이전하고, 도쿄 일렉트론도 R&D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용인이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용인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용인에 장애 아동 24시간 긴급돌봄시설을 개관했고, 반다비체육관과 장애인회관도 건립 중”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VR 스포츠 체험센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13일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에 대해 소개하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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