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우선순위 논란, 비용대비편익 공개 촉구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우선순위 논란, 비용대비편익 공개 촉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4 경기도-시군 정책간담회’에서 경기도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배치한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용역의 비용대비편익(B/C) 값을 공개할 것을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촉구했다.

 

 [코리안투데이] 11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20만 명의 시민들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경기도의 GTX-플러스 사업을 비교할 수 있도록 용역의 B/C값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GTX-플러스안의 12조5000억 원 투자로 49만 명이 추가 혜택을 받는 것과 달리, 경기남부광역철도는 5조2000억 원으로 138만 명의 시민이 수혜를 입는 경제성을 강조하며, 김동연 지사의 판단을 촉구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2023년 2월 맺은 협약 사진을 보여 주며 김 지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했다. © 김나연 기자

 

이 시장은 특히 김 지사가 지난해 2월 4개 시 시장들과 맺은 협약을 언급하며, 협약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부터 화성 봉담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B/C값이 1.2로 높은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김 지사가 약속을 지키고 4개 시 420만 시민의 교통 편의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간담회 후 김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시장은 김 지사가 4개 시 시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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