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생활폐기물 월 2회 미수거제 폐지…“깨끗한 환경 조성”

 

성남시는 생활폐기물 월 2회 미수거제도를 이달부터 폐지하며 지역 주민의 쓰레기 적재 문제와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매주 토요일 환경미화원 50% 근무제를 시행하며 환경미화원의 휴일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개선한다.

 

성남시 생활폐기물 월 2회 미수거제 폐지…“깨끗한 환경 조성”

 [코리안투데이] 성남시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단지 내 쓰레기 수거 작업 중이다. © 김나연 기자

 

 [코리안투데이] 성남시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 수거 작업 중이다. © 김나연 기자

 

성남시는 3일, 생활폐기물 월 2회 미수거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격주 수거일과 미수거일을 혼동해 발생하는 쓰레기 적재와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청소대행 업체 환경미화원들에게 매달 2·4번째 수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해 운영했으나, 시민 불편과 지역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 제도를 폐지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개선된 방안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환경미화원 인원의 50%가 근무하며 쓰레기를 수거한다. 성남시 17개 청소대행 업체 소속 523명의 환경미화원들에게는 월 2~3회의 휴일을 보장하면서도, 토요일 근무 체제를 유지해 쓰레기 적재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들에게 금요일 저녁 시간대 쓰레기 배출을 자제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미화원의 휴일 보장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확산한 뒤 단계적으로 주 5일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미수거제 폐지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환경미화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쓰레기 배출 관리와 주민 협조를 통해 더 깨끗하고 쾌적한 성남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도시의 환경 위생 수준을 높이고, 시민과 환경미화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진 청소 행정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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