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장애인 두 명이 중심이 된 원정대가 해발 5550m의 히말라야 칼라파타르 등반에 나선다. 이들은 14박 16일간의 여정으로 도전에 나서며, 장애를 극복하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성남시장애인체육회(회장 신상진)와 민간단체 ‘지구에게 휴가를’(이사장 이갑주)은 10월 24일 성남시청에서 ‘히말라야 장애인 감사행복 원정대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원정대는 성남에 거주하는 19세와 24세의 지적 발달장애인 2명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11월 4일부터 14박 16일간 히말라야 칼라파타르(해발 5550m) 등반에 나선다.
이 도전은 성남지역 장애인들이 처음으로 해발 5550m의 고지에 도전하는 것으로, 원정대는 지난 1년 동안 지리산, 팔봉산, 남한산성 등에서 체력과 팀워크를 다지는 훈련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박정헌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장애인들과 그 보호자, 산악 전문가, 안전 요원, 촬영팀 등이 함께하며, 안전한 등반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원정대는 11월 4일 네팔로 출국해 본격적인 등반에 나설 예정이며, 11월 19일까지의 여정을 통해 히말라야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등반은 장애인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며, 그 도전 정신이 전국 265만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장 신상진은 출정식에서 “여러분의 도전이 전국의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장애를 극복하고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해 한국인의 기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