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 대표 자활사업인 ‘밥과함께라면’ 3호점이 25일 개소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개소식에서 자활사업이 용인시를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확대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의 대표 자활사업인 ‘밥과함께라면’ 3호점 개소식에서 자활근로자의 미래를 응원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의 대표 자활사업인 ‘밥과함께라면’ 3호점이 25일 개소했다.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자활사업으로, 자활근로사업단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밥과함께라면’은 지난 2018년 8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기흥구 동백동에 최초로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 시작한 분식점으로, 현재 3호점까지 개소하며 자활사업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호점 개점 후 용인시의 지원을 받아 자립역량을 키운 이 사업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시장진입형 분식사업단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8월에는 자활기업으로 독립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대표 자활사업인 ‘밥과함께라면’ 3호점이 9월25일 개소했다. © 김나연 기자 |
이날 3호점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의회 의원, 용인YMCA 관계자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자활근로자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밥과함께라면’은 용인특례시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자활사업과 함께 대한민국 자활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훌륭한 자활사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용인을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곳에서 일하는 자활근로자 10명이 경제적으로 자립을 이루고,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자활모델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9월에는 수지구에 4호점이 개점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개소식에서 이 시장은 ‘밥과함께라면’ 3호점의 성공을 기원하며 황금돼지 저금통을 매장에 선물하기도 했다.
‘밥과함께라면’ 3호점 자활근로자들은 용인특례시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활근로자 대표로 소감을 말한 조경일씨는 “‘밥과함께라면’은 제 삶을 마법처럼 변화시켰다”며 “이곳이 자활근로자 10명의 열정과 노력, 꿈이 모인 희망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3호점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으로부터 사업비 6000만 원을 지원받고, 용인특례시 자활기금 6000만 원, 용인지역자활센터 활성화 지원금 1000만 원이 더해져 장비와 물품, 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매장 인테리어는 자활기업인 ㈜한우리 건축에서 담당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밥과 함께라면’ 3호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앞으로는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 늘릴 계획이다. 메뉴로는 기존 1호점과 2호점에서 선보인 ‘조아용 김밥’, ‘화나용 김밥’ 외에 3호점만의 특별 메뉴인 ‘당근라페 김밥’이 추가로 판매된다. 매장 수익금은 운영 경비와 자활 활성화 지원금으로 사용되며, 남은 수익은 자활근로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타 지역에서도 ‘밥과함께라면’의 레시피와 운영 노하우에 대한 가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참여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마련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밥과함께라면’의 브랜드화와 인지도 향상을 위해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하고 등록 신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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