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교육 현안 논의

Photo of author

By The Korean Today Bogota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수지구 초등학교 27개 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통학로 개선, 전동킥보드 안전 대책, 캐노피 설치 등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총 42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되었으며, 이에 대한 시와 교육지원청의 검토 결과가 공유되고 추가적인 의견이 청취되었다.

 

수지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교육 현안 논의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동천도서관에서 수지구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와 만나 교육발전 현안을 논의했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수지구 풍덕천동 동천도서관에서 수지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수지구 33개 초등학교 중 27개 학교의 학부모 대표들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시와 교육지원청이 학교별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교육 발전에 힘쓰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부모 대표님들과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이상일 시장님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지원은 경기도 내에서도 으뜸이다”라며 간담회가 교육 발전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간담회 진행의 효율성을 위해 사전에 학부모 대표들로부터 건의 사항을 받아 관련 부서에서 검토를 완료했다. 총 42건의 건의 사항 중 20건은 시에서 처리할 수 있는 내용, 22건은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해야 할 내용으로 분류됐다.

 

동천초 학부모 대표는 “학교 후문 출입로가 좁아 학생들의 통행이 불편하다”며 길을 넓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학교 부지 내 초소와 돌기둥 이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김 교육장도 해당 이전 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리초와 죽전초 학부모 대표들은 전동킥보드 운행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시장은 “법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전동킥보드 운행을 금지할 수는 없지만, PM 운영사에 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학교 앞 반납 금지 구역을 만드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월초 학부모 대표는 학교 후문 통학로에서의 상습 흡연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이 시장은 “이미 현장 조사를 통해 금연 현수막을 게시하고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약속했다.

 

고기초 학부모 대표는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을 요청했으나, 이 시장은 “농어촌 지역 등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버스이므로 당장 도입은 어렵다”며 이해를 구했다.

 

또한 성서초와 수지초 학부모 대표들은 등하교 시간에 교통경찰 상시 배치를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용인서부경찰서에 요청을 전달했으나 교통경찰관 상시 배치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원초 학부모 대표는 통학로에 캐노피 설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올해 기흥구 나곡중학교에 캐노피를 설치한 바 있으며,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대상지에 포함해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죽전초와 풍천초 학부모 대표는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을 시니어 봉사로 지원해 달라는 건의를 했다. 이 시장은 “현재 수지지역 30개 초등학교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등하교 지킴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초 수요처 등록을 하면 시에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학부모들은 학부모 네트워크 운영, 양질의 급식 제공, 노후 시설 개선, 학교 건물 시인성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김 교육장은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죽전초 학부모 대표는 “작년 간담회에서도 시장님이 성심껏 답변해주셔서 진심이 느껴졌다”며 “오늘 두 분께서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오는 30일 기흥구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들과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