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의주 열차표, 남북 관광 재개의 희망을 노래하는 창작 뮤지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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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부천

 

서울-신의주 열차표 뮤지컬이 금강산 피격 사건 이후 20년 만에 남북 관광이 재개된다는 가상의 설정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예술나무씨어터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적 시도를 넘어 청년 세대의 서사와 미래 지향적인 통일 상상력을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통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깊은 고민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주관 및 주최는 청춘터가 맡았으며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의 후원으로 제작되어 작품의 공익적 가치와 예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였습니다.

 

 [코리안투데이] 미래 지향적 통일 담론과 청년들의 예술적 연대  © 김현수 기자

 

뮤지컬 서울-신의주 열차표 시놉시스는 정식 운행 전 시범 운영되는 신의주행 열차라는 특별한 공간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는 영화감독 하준과 간호사 유정 그리고 탈북자 재만 등 저마다의 사연과 목표를 가진 인물들이 탑승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지만 평양에 도착하기 직전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갈등과 연대의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설정은 현대 한국 사회가 직면한 분단의 현실과 미래의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강현준 연출가는 연출의 글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통일은 여전히 먼 미래의 일 같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연대를 생각하고 상상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통일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작품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통일을 딱딱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우리의 삶과 연결된 구체적인 풍경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연진 역시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되어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신하준 역에는 최성일 배우가 캐스팅되었으며 정유정 역은 박다은과 김어진 배우가 더블 캐스팅되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박재만 역은 오정훈 배우가 맡았고 리석영 역은 변정우와 강현준 배우가 나누어 연기합니다. 이외에도 정우진, 선승연, 박일송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하여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밉니다. 특히 리수호 역의 정우진 배우는 2인극 페스티벌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이유진 작곡가는 뮤지컬 일 테노레와 비밀의 화원 등에서 활동한 실력자로 이번 작품의 음악 감독까지 겸임하며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넘버들을 선보입니다. 안무는 뮤지컬 위키드와 킹키부츠 등 대형 라이선스 공연에서 활약한 이종찬 안무감독이 맡아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했습니다. 김양섭 PD와 김가영 음향감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소극장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예술나무씨어터는 관객과 배우가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물들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전달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예매는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예매 페이지로 접속 가능하며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습 현장 스케치와 배우 인터뷰 등 다양한 사전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매 관련 상세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 등 주요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의주 열차표 공연 일정은 3월 19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그리고 주말인 21일과 22일에는 오후 2시와 6시 각각 2회씩 진행됩니다. 각 회차별로 출연 배우가 다르므로 예매 시 캐스팅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남북 관계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뮤지컬이라는 장르 안에서 청년들의 감각으로 풀어낸 이번 작품은 따뜻한 봄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통일에 대한 상상력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작업입니다. 이번 뮤지컬은 분단된 한반도의 허리를 잇는 열차표 한 장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묻습니다. 관객들은 극 중 인물들이 겪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함께 통과하며 우리 마음속에 가로놓인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2026년 봄 서울에서 신의주로 향하는 이 특별한 열차에 탑승하여 청년들이 그리는 평화의 멜로디를 직접 감상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공연 문의는 제작진 공식 소셜 미디어나 포스터 하단에 기재된 문의처를 통해 가능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노래하는 이 작은 움직임이 더 큰 연대의 물결로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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