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기흥구 동백지구를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동백역과 주요 지역거점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기흥구 동백지구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노선도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5일, 기흥구 동백지구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 및 시범 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지정된 구역에서는 여객 유상 운송과 자동차 안전기준, 화물 운송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구역은 동백2동 일원으로, △동백역동백이마트동백도서관동백역을 연결하는 3.0km 구간과 △용인세브란스병원 정문후문 0.6km 구간이다.
시는 자율주행버스를 우선 도입해 동백역을 교통 거점으로 활용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동백이마트, 동백도서관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할 계획이다. 이후 동백동 전체로 운행 노선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계획을 수립 중이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병원 접근성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시민 편의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지난해 9월 산·관·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용인특례시, 용인경찰서,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SK텔레콤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자율주행과 PM(개인형 이동수단), 로봇 배송 등 첨단기술 기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계기로 첨단 기술이 시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공서비스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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