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 한국법인이 입주를 확정하며,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제2용인테크노벨리 위치도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와 묵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입주를 확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단지 전체 면적 27만1755㎡ 중 약 19.6%에 해당하는 5만3292㎡를 확보하며, 국내 반도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쿄일렉트론은 이미 올해 초 처인구 원삼면의 ‘원삼일반산업단지’에 2만7032㎡의 부지를 확보해 R&D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후 업종 변경 신청을 통해 해당 계획을 시에 제출했고, 6월에 시로부터 승인받았다.
세계 4위, 아시아 1위의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의 입주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및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의 협력으로 용인시의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입주로 인해 지역의 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제2용인테크노밸리의 개발 사업은 용인도시공사와 한화솔루션이 출자해 설립한 (주)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