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AI 기반의 스마트 영상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의 정지선 위반 여부를 알리는 시스템을 내년 초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운전자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가 내년 초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 정지선 위반 알림 시스템을 도입한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가 내년 초 도입할 어린이보호구역 정지선 위반 알림 시스템은 차량이 교차로에서 정지선을 위반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광판에 차량번호와 영상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기흥구 내 나곡초, 구성초, 신릉초 등 3곳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며, 이는 최근 3년간 해당 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잦았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시스템은 차량번호 판독기와 속도 측정기, 데이터 수집 장치 및 신호검지센서 등으로 구성되어 차량의 정지선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적색 신호 시 정지선을 넘으면 차량번호와 영상이 전광판에 송출되고, 녹색 신호에서는 교통법규 준수에 관한 안내가 표출된다.
이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재난안전 특별교부금을 통해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4억 2천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이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