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앞두고 다양한 산업과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개인의 소비 패턴, 기술 발전, 기후 변화 인식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반영한 이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며 경제와 기술의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이들 트렌드는 무엇이며, 각각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코리안투데이] 2025년 트렌드 키워드 © 김나연 기자 |
2025년을 이끌어갈 트렌드는 개인의 소비, 경제, 기술, 기후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먼저 ‘옴니보어(Omnivore)’는 특정 소비 패턴이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소비하는 경향을 설명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소비 패턴을 중시하는 현상으로, 획일화된 소비 대신 개성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로 ‘아보하(Aboha)’는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뜻의 줄임말로,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평범한 일상에 만족하는 삶의 태도를 의미한다. 이는 화려하거나 극적인 삶의 추구보다는 작은 일상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경향을 반영하며,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로핑경제(Topping Economy)’는 마라탕이나 요거트 등에서 볼 수 있는 소비 패턴으로, 기본 제품에 자신만의 개성을 더할 수 있는 ‘토핑’이 중요해지는 경제적 흐름이다. 소비자들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며, 맞춤형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기술적인 발전 측면에서는 ‘페이스테크(Face Tech)’가 주목된다. 이는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발전된 기술로, 특히 보안과 편리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사회적 변화도 중요한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무해력(Power of Harmlessness)’은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콘텐츠와 제품이 인기를 끄는 현상을 설명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부드럽고 안전한 환경을 선호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지속 가능성과 연계된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그라데이션 K(Gradation K)’는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글로벌 문화와 혼합되면서 한국과 관련된 경제가 확장되고 모호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을 보여주며, K-콘텐츠의 다양성과 그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반영한다.
디지털 시대에서 물리적 경험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물성매력(Physicality Appeal)’은 디지털화된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만질 수 있는 물리적 경험이 더욱 주목받는 트렌드를 나타낸다. 이는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의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여전히 물리적인 경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후 문제에 대한 인식도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기후감수성(Climate Sensibility)’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설명한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친환경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찾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제품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산업 간 협력도 2025년 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다. ‘공진화 전략(Co-evolution Strategy)’은 서로 다른 산업과 기술이 협력하여 발전하는 시대적 흐름을 설명한다. 협력을 통한 성장 전략은 기업들 간의 경쟁이 아닌 상생의 길을 모색하게 만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원포인트업(One-Point Up)’은 한 번에 큰 성과를 추구하기보다는 작은 성공을 쌓아가며 차근차근 목표를 달성하는 자기계발 방식이다. 이는 현대인들이 서두르지 않고도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10가지 트렌드는 2025년 이후의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변화에 대한 예측을 반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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