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용인중앙도서관과 구성도서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두 도서관을 전면 휴관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을 위해 12월 한 달간 특별대출을 운영하며 도서관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용인중앙도서관과 구성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2025년 1월 1일부터 휴관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중앙도서관은 1993년 개관한 용인시 1호 도서관으로, 그동안 지역거점도서관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노후 시설, 협소한 열람 공간, 승강기 부재 등의 문제로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국·도비 60억 6000만 원을 포함해 총 92억 1000만 원을 투입, 노후 기계설비 교체와 공간 재구성, 건물 내외벽 개선, 승강기 설치 등을 통해 친환경 독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구성도서관은 2007년 개관했으며,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기흥구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와 문화활동 공간을 제공해왔다. 이번 리모델링에는 도비 10억 원을 포함해 총 44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열람 공간을 확대하고, 소통과 휴식이 공존하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로 인해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12월 특별대출을 운영한다. 특별대출은 용인중앙도서관은 12월 2일부터, 구성도서관은 12월 3일부터 시작되며, 1인당 대출 가능 권수를 기존 7권에서 30권으로 늘리고 반납기한도 1년까지 연장한다. 휴관 기간 중에는 무인 반납함이나 다른 도서관을 통해 도서를 반납할 수 있다.
도서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북동과 마북동행정복지센터에 스마트도서관도 설치해 시민들의 도서 이용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장기간 휴관으로 불편을 드리게 되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유익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두 도서관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