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기흥구 보라도서관에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탐독할 시민 40명을 모집한다. 시민들이 고전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조선 후기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흥구 보라도서관에서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열리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탐독회에 참여할 시민 4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탐독회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고전인 ‘열하일기’를 깊이 읽으며, 시민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보라도서관의 특성화 주제인 ‘전통‧역사’를 살려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열하일기’의 주요 편들을 주제로 매주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된다. 첫 강의는 11월 1일 ‘열하일기’의 창작 배경과 「도강록」편을 다루며, 8일에는 「일신수필」, 15일에는 「관내정사」, 22일에는 「막북행정록」, 29일에는 「환연도중록」편에 대해 탐구한다.
강의는 박수밀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맡아, 시민들이 박지원의 문학 세계와 조선 후기의 시대적 배경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6일 오전 10시부터 보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40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고전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현재를 살아가는 데 유익한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열하일기 깊이 읽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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