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구는 파손된 상태로 방치됐던 안심 부스 3곳을 안전하게 정비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상벨과 112 신고용 전화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복구해 여성과 어린이 등 범죄 취약층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2020년 보정동 카페거리, 구성역, 상갈역에 설치된 3곳의 안심 부스를 정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안심 부스는 범죄에 취약한 여성이나 어린이가 위급한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파손된 강화유리와 전기·통신 설비 문제로 인해 이용이 어려운 상태였다.
구는 파손된 강화유리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비상벨과 112 신고용 전화기의 전기 및 통신 설비를 복구해 시민들이 위급 시 안심 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비상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부스의 문이 닫히고, 전화기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경찰에 연결되어 즉시 범죄 신고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정비된 안심 부스가 여성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 안심 부스 이용 실적과 유지관리 대책을 면밀히 분석해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심 부스는 범죄 예방 및 시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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