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11월 1일 기흥구 강남근린공원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는 ‘기흥행복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악가 손혜수와 윤정빈 교수, 뮤지컬 배우 남경읍과 갈라쇼팀 ‘라움’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500여 좌석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기흥행복콘서트’는 용인특례시 기흥구와 강남대학교의 협력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수준 높은 공연과 감미로운 선율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했다. 강남근린공원에 마련된 500여 개의 좌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자리에 앉지 못한 시민들은 서서 공연을 즐기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성악가 손혜수(베이스)·윤정빈(소프라노) 교수가 먼저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한국 가곡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앵콜 무대에서는 이상일 시장이 무대에 올라 성악가들과 함께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 미오’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후에는 뮤지컬 배우 남경읍과 갈라쇼팀 ‘라움’이 사랑받는 뮤지컬 곡들을 연이어 선사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공연장에는 강남대학교가 준비한 ▲진로·면접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컨설팅 ▲베트남 미식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부스가 함께 운영돼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흥행복콘서트가 매년 기흥구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 온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후에도 시민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이 쇄도하자, 이 시장은 약 20여 분간 일일이 응대하며 따뜻한 소통의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 종료 후 시민들은 안전하게 귀가하며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어 행사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