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O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에 마을버스 배차간격을 20% 줄이기 위해 운수종사자 충원과 처우 개선에 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용인시가 추진 중인 ‘L자형 3축 도로망’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구상도 소개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OBS 라디오 ‘최진만 이유나의 굿모닝 OBS’에 출연해 마을버스 배차간격을 20% 정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년에 운수종사자 충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 예산을 더 투입하고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총파업을 철회한 날로, 이 시장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개월간의 주민 소통 간담회에서 323건의 건의를 받았는데, 그 중 22%인 약 70여 건이 교통 관련 사항이었다며,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일부 마을버스의 경우 차량 7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운수 종사자 부족으로 4대만 운행되는 경우도 있다”며, 운수종사자를 확보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용인시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경부지하 고속도로와 반도체 고속도로가 이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경부지하 고속도로 사업은 용인시의 중요한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의 일환으로, 용인이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용인중앙시장 상설 야시장 ‘별당마켓’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두 차례 열린 야시장이 큰 호응을 얻어, 올해 추석 후부터 매주 금·토·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시장은 프랑스 파리 방문 소감도 언급하며, 포럼 데 알과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영감을 얻어 용인에도 선진 도시재생 기술을 접목할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GTX-A 구성역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시티 개발에 이러한 아이디어를 적용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와 인프라 개선 계획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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