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13일 요청했다. 감염병 증상은 고열과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용인특례시 보건소는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과 오한,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이 질환은 주로 9월에서 1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농촌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최근 3년(2021~2023년) 동안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연간 약 6000명이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었으며, 올해 8월까지는 전국적으로 96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특징을 지닌다. 감염 후 2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야외활동 시 ▲밝은색의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농작업,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또는 벌레 물린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급증하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청결을 유지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한 가을철 야외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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