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5일 명지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 에코팹 개소식에 참석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재 확보와 교육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밝히며 에코팹의 개소가 반도체 산업 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5일 명지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 에코팹(ECO FAB) 개소식에 참석해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 정동철 호서대학교 사업단장, 명지대 재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의 핵심인 에코팹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곳이 앞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전공 학생들이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정 실습 과정이 준비되어 있어 이곳이 반도체 인재 양성의 산교육 현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지금 용인시에 세계 단일 도시로는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으며, 인프라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확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으로도 명지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식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명지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 시설을 둘러보며 에코팹의 현황과 설비를 점검했다.
명지대학교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자연캠퍼스 제3공학관 지하에 약 100평 규모로 에코팹 시설을 마련했다. 클린룸, 장비분석실, 가스저장실, 분석계측실, 강의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공정실습, 박막장비실습, 진공기술실습, 제어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반도체 관련 교과목과 연계한 공정 실습이 진행된다.
에코팹은 친환경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을 적용한 실습용 제조시설로서, 배출가스, 수처리, 전력 모니터링 등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10월 11일 명지대학교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차세대 반도체 핵심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용인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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