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용인특례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에서 협의체 위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스토리와 함께하는 미술의 변천과 장르’에 대한 특별강의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미술 변천 과정을 통해 복지에도 새로운 시각과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7일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에서 이상일 시장이 협의체 위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스토리와 함께하는 미술의 변천과 장르’에 대한 특별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위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강의에 앞서 “복지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챙기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위원 여러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의 재정 상황이 어렵지만 취약계층을 비롯해 장애인, 어르신,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의에서는 극사실주의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술 사조의 변천 과정과 거장들의 작품이 소개됐다. 이 시장은 “고정관념을 깨뜨린 미술 작품들처럼, 복지에서도 관행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세심한 관찰력과 상상력으로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는 사진기보다 더 정밀한 극사실주의 작품부터 시작됐다. 이 시장은 조각과 그림의 경계를 넘나드는 얀 반 에이크의 작품과 ‘속임수 그림’으로 불리는 트롱프뢰유 기법을 소개하며, 사실적으로 표현해야 인정받던 시대의 예술을 설명했다. 또한,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은 벽화 공개 직후에는 비난받았지만, 이제는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복지 분야에서도 편견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장은 마르셀 뒤샹의 독창적인 작품 사례를 언급하며, 상품도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통념의 변화를 강조했다. “뒤샹이 남성용 소변기를 작품으로 소개했을 때, 통념을 뛰어넘는 창의력이 있었기에 그 작품이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복지 현장에서도 이와 같은 독창성과 상상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피카소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들을 예시로 모방과 관찰에서 시작된 예술이 어떻게 명작으로 재탄생하는지 설명하며, “우수한 복지 서비스도 이러한 관찰과 모방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강의는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와 에두아르 마네, 표현파의 에드바르트 뭉크, 추상미술의 바실리 칸딘스키 등 다양한 미술 사조와 거장들의 작품 소개로 마무리되었다. 이 시장은 이를 통해 발상의 전환과 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1년간 복지 현장에서 우리 용인특례시를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복지 현장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사회를 살피고, 좋은 아이디어와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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