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2024 용인시민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의 자매결연을 비롯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인기가수 공연이 진행되어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28일과 29일 이틀간 ‘2024 용인시민 페스타’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이루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첫날인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는 가족과 이웃 등 시민들이 대거 모여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용인먹거리페스타’ 등의 다채로운 부스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용인특례시 소속 남자 높이뛰기 세계 정상급 선수인 우상혁의 팬 사인회에는 많은 팬들이 몰려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우상혁 선수는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해주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용인특례시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간의 자매결연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자매결연은 용인시가 미국의 카운티(county)와 처음으로 맺은 자매결연으로,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 등 27개 시를 관할하는 곳이다. 이 체결을 통해 양 도시는 반도체를 비롯한 4차산업 분야에서의 상호 발전과 우호 교류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제29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지역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과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110만 인구를 돌파한 용인특례시는 향후 인구가 15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2040 도시계획’을 수립 중이다”며 “향후 인구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502조 원 규모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통해 용인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용인을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상일 시장은 “10월 15일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경기를 이곳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를 예정”이라며 “용인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장을 비롯해 용인의 자매도시인 전라남도 광양시의 정인화 시장과 관계자, 경상북도 포항시, 경상남도 사천시, 강원도 속초시, 전라남도 함평군,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남도 고성군 등 용인의 자매도시 대표단도 참석해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이외에도 배우 민우혁, 가수 서은광과 김경호,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영상을 통해 용인특례시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가수 유리상자, 김연숙, 테이 등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성악가 강이슬과 양태종, 뮤지컬 배우 박해미, 그룹 포커즈도 함께 무대를 꾸며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상일 시장은 28일 저녁 자매도시 관계자들과 환영 만찬을 갖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용인특례시와 자매도시 간 상호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2024 용인시민 페스타’는 29일까지 계속되며, 두 번째 날에도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먹거리페스타’ 부스가 운영되며, 마술사 류엘의 ‘매직버블쇼’, ‘신기한 과학실험 쇼’, ‘도전! AI 골든벨’ 등 다양한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