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난 9월 28일 기흥구 중동 동백호수공원 내 ‘시민참여 정원’에서 가을꽃 심기 행사를 개최해 80여 명의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50종 1070포기의 가을꽃과 관목을 심어 공원을 가을 정취로 가득 채웠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일, 기흥구 중동 동백호수공원 내 ‘시민참여 정원’에서 지난 9월 28일 가을꽃을 심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시민참여를 통해 공원의 정원을 가꿔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4월 정원 조성에 참여했던 시민 참가자 20팀 80여 명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국화, 아스타, 구절초, 포인세티아 등 50종 1070포기의 가을꽃과 관목을 각양각색의 형태로 심어 가로 3m, 세로 3m 크기의 정원을 아름답게 꾸몄다.
참가자들은 각 조별로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려 정원을 조성하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도 많아 아이들에게 자연과 정원 가꾸기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시는 이번에 조성된 정원을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시민정원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조성한 정원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도시 내 자연공간을 더욱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는 시민참여 정원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정원 가꾸기에 참여하면서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인구 마평동 김량대교 하부 경안천 둔치에 시민들과 함께 정원을 조성했으며, 올해부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기흥구 동백호수공원으로 시민참여 정원을 확장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정원 조성에 참여하며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참여 정원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