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시민들의 독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22번째 공공도서관인 ‘신봉도서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이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이특례시장이 신봉도서관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16일 수지구 신봉동 931번지에서 신봉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도서관 건립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상일 시장의 기념사, 테이프 커팅, 기념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신봉도서관 착공을 기쁘게 생각하며, 계획대로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용인시민의 30% 이상이 공공도서관 회원으로 등록된 만큼, 독서 열기에 부응하는 배움과 소통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16일 용인특례시 신봉도서관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신봉도서관은 시비 132억 원을 포함해 총 16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면적 3,771㎡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자료실, 트윈세대자료실,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다목적강당, 동아리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되는 신봉도서관은 12세에서 16세 사이의 트윈세대(Teenager+between)를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배움과 소통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16일 용인특례시 신봉도서관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시삽을 진행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또한, 신봉도서관은 앞마당이 신봉힐링공원 및 신봉초등학교와 연결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여가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보정도서관에 이어 신봉도서관까지 공공도서관 수를 24곳으로 확충하고, 2028년까지 중앙도서관, 구성도서관 등 노후된 도서관의 리모델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