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처인구 백암면 하산마을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해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는 17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처인구 백암면 하산마을에 마을 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준공식을 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17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처인구 백암면 하산마을에 마을 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과 시·도의원,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완료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에너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인특례시는 수요 조사를 통해 하산마을을 선정하고, 지난 5월 한국 LPG사업관리원과 협약을 체결해 9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약 7억 9100만 원으로, 시비 6억 6280만 원과 도비 7910만 원, 주민 자부담 7910만 원이 투입됐다.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설치를 통해 하산마을 38가구는 기존 등유 대신 LPG 가스를 사용하게 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약 30%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기름보일러 사용 시 발생했던 소음과 그을음 문제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도 따뜻하고 편리한 에너지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