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오는 9월 7일 분당구 율동공원 잔디광장에서 ‘추석맞이 전래놀이 팝업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어린이 500명이 참여하여 전래놀이와 물놀이 등을 체험하며 전통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지난해 5월 성남시 수진공원서 열린 팝업 놀이터 때 긴 줄넘기 사진 © 김나연 기자

 

성남시는 추석을 맞아 9월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분당구 율동공원 잔디광장에서 ‘추석맞이 전래놀이 팝업 놀이터’를 개최한다. 팝업 놀이터는 일상적인 공간을 하루 동안 놀이터로 변모시켜 다양한 놀이를 제공한 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임시 놀이 공간이다.

 

이번 팝업 놀이터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7세부터 12세까지의 가족 단위 어린이 50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연 만들어 날리기, 구슬치기, 굴렁쇠 돌리기 등 전래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물풍선 놀이와 비닐 튜브 놀이 등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대나무 등 자연 재료를 이용한 물총 놀이 도구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의 친화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6명의 놀이활동가와 25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에 배치된다. 또한, 행사장에는 ‘놀 권리 캠페인’ 부스가 설치되어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대한 소개와 함께 ‘놀 권리 손바닥 다짐 적기’ 이벤트가 열린다.

 

성남시는 이번 팝업 놀이터 외에도 10월 5일 시청 광장에서 ‘내 맘대로 골라 놀기’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팝업 놀이터를 개최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로부터 2021년 8월 30일에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이후, 아동참여단 운영 등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25개의 전략사업을 추진하며 상위단계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팝업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아동 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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