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 처인·기흥·수지구 보건소가 우수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과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처인구보건소는 치매 환자 돌봄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의 3개 구 보건소가 우수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받았다.
처인구보건소는 24일 경기도가 개최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치매 우수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기흥구와 수지구보건소는 각각 치매 공공후견인 사업과 치매관리 사업 부문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며 치매 정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처인구보건소가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치매 환자 돌봄 프로그램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돌봄 인형 ‘효돌이’를 통한 치매 환자 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센터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및 환자 등록·지원 서비스 ▲지역특화 한의약 치매 예방 사업 ▲치매안심마을 운영 사업 등을 통해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인공지능 돌봄 인형 ‘효돌이’는 홀로 계신 어르신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024년 치매관리사업 우수 치매 공공후견인 부문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치매 공공후견인으로 활동한 이현주 씨는 지난 2019년부터 주 1회 이상 치매 환자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응급실 동행, 재산 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헌신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수지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024년 경기도 민관협력 치매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센터는 ‘편지를 통한 노인과 아이의 추억과 소통 그리고 그리움’을 주제로 어린이집 선도단체와 협력한 ‘老!키즈!펜팔친구맺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손 편지를 주고받으며 친밀감을 높이고,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활동에도 기여해 주목받았다.
수지구보건소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 관련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인특례시 보건소 관계자는 “처인·기흥·수지구 보건소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치매 예방과 극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치매로 인해 소외되거나 고통받는 시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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