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 포은 정몽주 묘역에서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제20회 포은문화제’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문화제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선비 정신을 기리며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을 선보였으며,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의 활발한 참여로 더욱 풍성한 행사로 치러졌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일 포은 정몽주 묘역에서 열린 ‘제20회 포은문화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5일과 6일 양일간 열린 ‘제20회 포은문화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은문화제는 포은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용인문화원이 주최하며 용인특례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 20회를 맞이한 중요한 문화축제다. 5일 오전에는 포은 선생의 상여 행렬을 재현한 ‘천장행렬’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등 주요 인사와 많은 시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포은 정몽주 선생은 우리 민족에게 큰 영향을 미친 훌륭한 국가개혁가이자 용인의 자랑”이라고 강조하며, 선생이 남긴 향약정신과 지방 공교육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되새겼다. 또한, 포은 선생의 시와 성리학에서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용인에 포은 선생의 묘역이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일 포은 정몽주 묘역에서 열린 ‘제20회 포은문화제’에 참여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이상일 시장은 “어린이들이 포은 선생의 정신을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든든하다”며, 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전통문화 체험 부스, 홍보 부스 등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문화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Y-로그 톡파원’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포은 정몽주 선생의 업적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 후에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의 축하공연과 리틀용인어린이뮤지컬단의 공연 ‘몽룡 도령 나가신다’가 이어졌다. 또한, 고려의 도자기 명장 퍼포먼스와 버스킹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6일에는 ‘제9회 용인시 민속예술제’와 함께 용인청소년연희단의 ‘용인거북놀이’ 공연, ‘포은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전국 청소년 국악공연대회 입상자들의 공연과 용인문화원 합창단의 특별 무대도 이어졌으며, 폐막식은 취타대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은문화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더욱 다채롭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문화제를 통해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참여가 돋보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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