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독감(A형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당부했다. 시는 현재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531곳에서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위험군의 빠른 접종을 권장했다.
성남시는 최근 독감(A형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서둘러 받을 것을 요청하며, 모든 시민 대상 무료 접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2~28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는 예년 유행 정점 수치와 비교해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유행은 특히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38도 이상의 고열,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주요 특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유행 중인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 시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민들이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9월 20일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2년째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종률은 약 45%로, 총 91만6615명 중 41만2387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다.
시민들은 지역 내 531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는 주민등록등본, 임신부는 산모 수첩 또는 임신 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특히,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높은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빠르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시는 권고했다.
지정된 병의원 목록은 성남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시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독감 예방 접종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의 감염 확산을 줄이고 중증화 비율을 낮추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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