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도서관이 용인기흥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추천한 도서를 모아 특별 전시 ‘시민의 책장’을 운영 중이다. 책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이번 전시는 연말까지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 기흥도서관 종합자료실에 전시 중인 ‘시민의 책장’ 사진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 기흥도서관은 26일, 어르신들이 추천한 도서로 구성된 ‘시민의 책장’ 전시가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용인기흥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담은 도서를 소개하고,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14일부터 2주간 복지관 1층에 설치된 ‘나의 인생, 책’ 설문조사 판넬을 통해 어르신들이 인생 도서와 그 이유를 추천했다.
북큐레이션 전시 ‘시민의 책장’에 참여한 유명준 어르신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흥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를 발굴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북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의 책장’은 연말까지 기흥도서관 종합자료실 내 북큐레이션 서가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