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신갈 제1공영주차장에 캔 수거 기능을 추가한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새롭게 설치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페트병 재활용량과 탄소감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시는 지속적인 설치 확대를 계획 중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는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신갈 제1공영주차장(기흥구 갈천로 7번길 69)에 캔 수거가 가능한 순환자원 회수로봇 2대를 설치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신갈동 일원의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통해 환경 보호와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스마트 자원순환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신갈 제1공영주차장에 캔 수거가 가능한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로 신갈 주민자치센터, 관곡어린이공원 등 총 6대의 로봇이 운영 중이다.
[코리안투데이] 신갈 제1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 모습 © 김나연 기자 |
새롭게 설치된 로봇은 캔 수거 기능을 강화하여, 구갈동과 상갈동 등 인근 주민들이 신갈천 산책로를 이용하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위치했다. 이 로봇들은 라벨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과 내용물이 비워진 캔을 인식해 수거하며, 이용자는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페트병과 캔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하루 최대 50개의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2,000포인트 이상부터 계좌로 지급된다.
2023년 1월부터 9월 말까지 신갈동 일원에서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통해 재활용된 페트병은 약 83만 개, 무게는 1만6846kg에 달한다. 또한 8만2631kg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약 661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은 효과에 해당한다.
한 주민은 “쓰레기를 재활용하며 환경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차고, 포인트 적립으로 경제적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향후 관곡노인정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로 2대의 자원순환 회수로봇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의 도입으로 자원 재활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원 순환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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