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역 상권에 긴급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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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reantoday_dongducheonyangju

 

설 명절 앞두고 40억 원 규모 ‘민생회복상품권’ 특별 발행, 소비자 혜택 강화, 단기 소비 촉진 전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긴급 처방에 나섰다. 중구는 설 명절을 앞둔 1월 20일, 총 40억 원 규모의 ‘중구 민생회복상품권’을 특별 발행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중구, 지역 상권에 긴급 처방  © 지승주 기자

 

이번 상품권 발행은 경기 둔화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이를 위해 예비비 3억 750만 원을 긴급 투입했다.

 

상품권은 ‘서울페이 플러스 앱’을 통해 모바일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사용 금액의 2%는 익월에 페이백 형태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최대 7%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인당 월 최대 50만 원, 총 150만 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유효기간 단축으로 소비 촉진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품권 유효기간을 6개월로 설정했다. 단기간 내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상품권은 중구사랑상품권(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이체나 체크카드로 구매한 경우 선물하기 기능이 제공된다. 다만,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선물 기능이 제한된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전액 환불이 가능하지만, 일부 사용 시 60% 이상을 사용해야 나머지 금액에 대해 환불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이 불가능해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설 명절 앞둔 지역 경제 활성화

김길성 중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의 명절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 발행은 지역 주민과 상권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 진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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