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1월 29일 오후 7시 중원구 성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인가구를 위한 심리학 특강 ‘그림으로 보는 마음’을 진행했다. 이 특강은 1인가구 지원시설인 힐링스페이스가 기획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심리적·정서적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성남시청 전경 © 김나연 기자 |
성남동은 성남시에서 1인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총 1만877가구(전체 1인가구의 8.3%)가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이 지역을 특강 장소로 선정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강의는 심리학자이자 화가인 오명자 인문학연구소장을 초빙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흐, 세잔,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등의 작품 30여 점을 감상하며 무의식 속 정서를 읽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은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선착순 50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1인가구 중에는 심리적 외로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 이번 강의를 기획했다”며, “참여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정서적 건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힐링스페이스는 성남시 1인가구(13만1096가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중원구 하대원동에 설립됐다. 이곳에서는 명상·휴식 공간 제공, 심리 상담, 인문학 강좌, 동아리 활동 지원, 공유부엌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월·화·목·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수·토요일은 오후 5시 30분까지며, 일요일은 휴무다.